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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야설 그녀들의 시간 -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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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동의민족 댓글 0건 조회 9,757회 작성일 25-01-23 08:21

본문













일찍 눈이 떠졌다.




창문 끝까지 내려놓은 블라인드 사이로 햇볕이 들어와 눈이 부셨다.




한쪽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10시를 훨씬 넘긴 시간이었다.




L의 집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지금 일어나 준비를 하면 늦진 않을 듯 싶었다.




어떤 것들을 하게 될 진 몰랐지만, 욕실로 들어가 구석 구석을 씻었다.




곧 그녀에 의해 땀 범벅이 되고, 애액이 흘러 지저분해질 것이 뻔했지만,




옷을 벗기 전까진 깨끗한 채 이고 싶었다.




다리 사이를 문지르던 손 끝에 음모가 잡혔다.




쉐이빙을 해버리고 싶었다.




당연하게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었지만 너무나도 지저분해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마음대로 쉐이빙을 할 순 없었다.




몇 번이나 망설이다 위 쪽에 멋대로 자란 부분들과 애널 근처의 털들만 정리했다.




실질적으로 쉐이빙 한 부분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훨씬 깨끗해 보였고 음탕해 보였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느낌에 그 곳이 젖어 오는게 느껴졌다.




몇 번이나 씻고 또 씻었지만 질척하게 젖어 있는 안 쪽까진 씻을 수 없었다.




몸을 닦고 나와 옷을 입었다.




바로 나가서 걸어가면 조금 일찍 도착할 수 있을 듯 했다.




한창 점심 시간이라서 그런지 집 앞 식당가에서 맛있는 냄새들이 풍겼다.




음식 냄새를 맡으니 배가 고파지는 듯 했다.




지난번 그녀의 집에 들렀을때 보니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일은 거의 없는 듯 보였다.




근처 제과점에 들러 샌드위치와 마실 거리를 샀다.




무척이나 화창한 날씨였다.




난 마치 나들이라도 가는 듯 들 떠 있었다.




계단을 한 달음에 올라가 현관문 앞에서 초인종을 눌렀다.








" 들어와 "






" 네 "








그녀가 나와 문을 열어 주었다.




그녀를 따라 들어섰다.




지난번처럼 그녀는 짧은 바지에 민소매 차림이었다.








" 거기에서 옷 벗고 들어와 "






" 아.. 네.. "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 서려는 나에게 그녀가 말했다.




현관 안쪽으로 한 발 내딛었던 발을 다시 신발쪽으로 당겼다.




벗기 쉬운 옷을 입고 온 게 다행이었다.




현관에서 옷을 벗어 손에 들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옷만 벗었을 뿐인데도 아랫쪽이 젖어오고 있었다.




한 쪽 구석에 가방과 옷을 내려두었다.




그녀와 함께 먹을 생각으로 사온 샌드위치 봉투는 손에 들고 있었지만,




내려 놓을 수도 건낼 수도 없었다.








" 뭐야 그건? "






" 아.. 혹시나 식사 안하셨음.. 드실까.. 해서.. 사왔습니다. "








발가벗고 서서 비닐 봉투만 덜렁 들고 있는게 거슬렸는지 그녀가 먼저 물었다.




그녀가 내민 손에 비닐 봉투를 건냈다.








" 같이 먹게 이리와. "






" 아-.. 네. "








식탁쪽으로 걸어가는 L의 뒤를 따랐다.




먼저 앉아 샌드위치를 꺼내고 우유를 따르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도,




어디에 앉아야 할지 몰라 멀뚱히 서있었다.








" 뭐해? 앉아. "






" 아.. 네. "








그녀의 말에 의자를 빼고 맞은편에 앉았다.




어색했다.




옷을 다 입은 그녀 앞에 벌거벗은 채로 앉아 있는 것도 웃겼다.




차라리 식탁 아래 꿇어 앉는 편이 편할 듯 했다.




그녀가 샌드위치를 내 앞으로 밀어 주었다.




손에 집어 들긴 했지만, 지금 먹다간 체할 듯 했다.




그녀와 동등하게 앉아 있단 것이 이상했다.




샌드위치를 먹으면서 잠깐씩 쳐다보는 그녀의 눈길에 젖어들고 있었다.




의자는 약간 차가운 듯 했지만, 다리 사이는 뜨거워지고 있었다.




의자가 젖어버릴 것 같았다.




반 조각 정도 베어 물긴 했지만 더 이상 넘어가질 않았다.








" 왜 안먹어. 배 안고파? "






" 아... 아뇨.. "






" 그럼? 편하게 먹으라니까 못 먹겠어? "






" ... 아.. 그게.. 아니라.. "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 아니라고 했지만,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녀 앞에서 편하게 앉아 있는 것도 불편했고, 무엇을 먹는단 것도 불편했다.




괜히 샌드위치만 만지작거려 빵 부스러기만 떨어뜨리고 있었다.








" 내려가서 내 쪽으로 다리 벌리고 엎드려. "






" 네.. "








불편하다 생각하는 내 맘을 안건지 그녀가 말했다.




식탁 옆 쪽으로 내려가 그녀를 햔해 엉덩이를 번쩍 들고 엎드렸다.




그 곳이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애액을 토해냈다.




그 소리에 L이 작게 웃었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치도 없이 더욱 젖어 들었다.








" 손 뒤로 해서 벌려봐. "






" 네 "








얼굴을 한 쪽으로 돌려 겨우 몸을 지탱하고 손으로 그 곳을 벌렸다.




벌어진 틈으로 애액이 흘러 내릴 것만 같았다.








" 뭐했다고 번들거려? 보짓물을 질질 싸는데? "






" 아.. 죄송합니다.. "






" 안 씻고 나왔어? "






" 아.. 아뇨..!.. 씻고 왔습니다.. "






" 그럼 여기까지 오는데 그렇게나 젖은거야? "






" 아.. 네..-.. "








그녀의 물음에 어떻게든 부끄러운 대답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어떤 대답을 하던지 결국은 그녀의 뜻에 끌려가는 듯 했다.




식탁위에 컵을 내려 놓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일어서서 싱크대로 향하는게 보였다.




냉장고에 가려 뭘 하는지 잘 보이진 않았지만, 선반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듯 했다.








" 팔 앞으로. "






" 네 "






" 목마르지? 먹어. 천천히 핥아서 흘리지 말고. "






" 아.. 네.. "








그녀는 낮은 접시에 우유를 한가득 부어 내 얼굴 앞에 내려 두었다.




고개를 살짝 들어 접시에 얼굴은 박은 채 우유를 핥았다.




퍽퍽한 식빵이 목에 걸려 갈증이 난 상태라 혀에 조금씩 따라 들어오는 우유마저도 너무 반가웠다.




흘리지 않으려 했지만, 우유는 턱을 타고 흘러 내렸다.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더욱 바짝 엎드릴 수 밖에 없었다.




나를 지켜보던 그녀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보고 있지 않았음에도 쉴새 없이 혀를 놀려 우유를 핥고 흘리지 않으려 애썼다.








" 이렇게 암캐 취급 받으러 온건데, 내가 사람 대접을 해줘서 미안하네. "








방에서 나온 그녀가 내 엉덩일 쓰다듬으며 웃음 섞인 말투로 말했다.




그녀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더욱 열심히 우유를 핥아댔다.








" 잔뜩 젖은 보지로도 뭔가 먹고싶지? "






" 네?.. 아학..!.. "








엄청난 두께감이 느껴지는 무언가가 단숨에 내 그 곳을 뚫을 듯 안으로 들어왔다.




아마 딜도인듯 했다.




두께도 엄청났지만, 울퉁불퉁한 모양의 그것은 질 내벽을 다 긁어낼 듯 했다.




그 두꺼운 딜도를 젤도 없이 받아들인걸 보면 엄청나게 젖어있는 듯 했다.








" 계속 핥아 움직이지 말고. "






" ...네... ㅂ-.. "






" 어때? 보지도 맛있어? "






" .. 네... 흐으..ㅂ... "






" 어떤 보지야? "






" .. 네?.. "






" 질질 싸면서 좋아하는 보지가 어떤 보지냐고.. "






" ..네? .. 하아...-... 으.. 음탕한... "






" 뭐라고? "






" .. 음탕한... 보지... 입..니다.. "








그녀는 진동을 켜둔 채 내가 우유를 핥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빠르기로 딜도를 움직였다.




천천히 움직이는 딜도가 날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그녀의 움직임으로 봐선 벨트를 차고 있는 듯 했다.




내 엉덩일 꽉 움켜쥐어 움직임을 작게 하고 깊고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는 그녀가 느껴졌다.








" 하아..-... 아..!... "








빨라지지도 느려지지도 않았음에도 자꾸만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부담스러웠던 딜도의 크기에 적응이 된건지, 아님 더욱 젖어버려 수월해진건지




뻐근했던 느낌은 사라지고 뜨거운 흥분만이 느껴졌다.








" 소리내지마. 멋대로 허리 움직이지도 말고. "






" ... 으읍... 네...- "








흥분감이 뜨겁게 올라오면서 그녀의 움직임보다 빨리 허리를 흔들어대고,




깊숙히 딜도를 넣으려 움직이는 내 허리를 그녀가 꽉 눌렀다.




소리를 참고 움직임을 참아내며 접시 바닥에 깔려있는 우유를 핥았다.




조금이라도 신음 소리를 내거나 허리를 움직이면 그녀는 멈췄다.




계속되는 쾌락을 얻기 위해 신음 소리를 참고 움직임을 멈춰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혀에 미끈한 접시 바닥의 느낌이 느껴졌다.




찰방하게 가득 채워져 있던 우유가 곧 바닥을 드러냈다.








" .. 아아..-... 하악...!.. "








비어 버린 그릇을 본 건지, 아님 할짝대던 소리가 멈춘걸 느낀건지 딜도가 빠져나갔다.




딜도가 빠져버리는게 아쉬워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뒤로 빠졌다.




두껍던 딜도가 단숨에 빠져나가자 내 그 곳이 뻥 뚫린듯 했고,




벌어진 구멍에서 애액이 흘러 바닥을 적실 것만 같았다.








" 일어서서 깨끗하게 해. "






" 네 "








어느새 그녀가 내 앞으로 왔다.




상체를 일으키자 엄청난 굵기의 딜도가 눈 앞에서 흔들리고 있었다.




질 속에서 느낀 그대로 울퉁 불퉁하게 생긴 그것은 내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입 한 가득 물었지만, 반도 채 넣지 못했다.




깊숙하게 들어오는 딜도가 목 젖을 자꾸 건드려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 어디다 손을 대. 손치워. "








그녀의 허벅지에 살짝 닿은 내 손을 신경질적으로 쳐 내며 그녀가 말했다.




한참을 엎드려 있다 일어선데다, 너무도 큰 딜도를 입에 넣어 핥을려니 자꾸만 몸이 휘청이는 듯 했다.




그녀의 몸에 다시 손을 댈 수 없어, 허벅지를 꽉 잡았다.




비릿한 애액의 맛과 고무 냄새가 섞여 비위가 상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딜도를 뱉어냈다.




그녀는 그럴때마다 내 머리채를 잡고 더욱 깊게 딜도를 밀어 넣었다.




목에서 시큼한 맛이 올라왔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빠진 부분이 없이 핥고 나서야 그녀는 내 머리를 놓아주었다.










" 치우고 따라 들어와 "






" .. 하..-.. 네.. 감사합니다. "








그녀는 딜도를 아무렇게나 벗어둔 채 방으로 들어갔다.




그릇을 싱크대에 가져다 놓고 딜도를 주워 들었다.




딱히 기어서 들어오란 지시는 없었지만, 그래야만 할 듯 했다.




입에 벨트를 물고 기어서 방으로 따라 들어갔다.








" 시키지도 않았는데 개 같이 기어오긴. 이리 올라와 "






" 네.. "








그녀는 침대 머리에 반 쯤 기댄 채 앉아 노트북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녀의 발치에서 올라가 그녀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무엇을 하는지 보이진 않았지만, 키보드를 치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와 대화중인 듯 했다.








" 누워. 보지 이쪽으로 보이게 다리 벌리고. "






" 아.. 네.. "








그녀의 말에 벽 쪽으로 머리를 두고 누웠다.




벽에 머리가 닿여서 다리를 한껏 벌려야만 제대로 누울수 있었다.




잔뜩 벌려진 다리 사이를 그녀가 장난치 듯 만져댔다.




신음소리가 나오려 했지만 꾹 참았다.










" 이불 더럽게 하면 정말 혼날 줄 알아.. "






" 흐으... 네.. "






" 잘못한거 없어? "






" .. 네? "








갑작스런 그녀의 질문에 어떤 걸 말하는지 몰라 생각했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질 않았다.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무슨 말이든 해야 할 것 같았지만, 섣불리 말했다간 더욱 화나게 할 것 같기도 했다.




그 상황에도 그 곳을 만지는 그녀의 손길에 점점 젖어 들고 있었다.




이불을 더럽게 하지 않으려 엉덩이를 살짝 들었지만, 이미 흘려 버린 것 같기도 했다.








" 제.. 제가.. 맘대로 흘려버린건지.. "






" 아냐. 아직은. 조만간 이불을 더럽힐 것 같지만.. 뭔지 모르겠어? "






" 흐읍..!.. 네.. 무슨 말씀 이신지.. "








멍이 든 허벅지를 그녀가 세게 움켜쥐었다.




아찔한 통증이 허벅지에 느껴졌다.




계속 생각해내려 애쓰고 있었지만, 정말로 떠오르지 않았다.




내가 대답을 할때까지 놓아 주지 않을려는 듯 그녀는 더욱 세게 허벅지를 움켜 쥐었다.




머리 뒤 쪽에 바로 벽이 붙어 있어, 피할만한 공간도 없었다.










" 내가 분명히 말했던거 같은데. 멋대로 아무것도 하지 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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