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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야설 그녀들의 시간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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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동의민족 댓글 0건 조회 9,653회 작성일 25-01-23 08:00

본문















잠깐의 시간이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휴대폰을 꽉 잡은 손엔 땀까지 맺히려 했다.






- 그래요? 꽤 오래갔네요. 집이에요? -






긍정일까.. 부정일까.. 뭐라고 해야 할까 생각을 해두고 문자를 보낼 껄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 네, 집이에요. L씨는요? -






- 방금 집에 왔어요. 지금 하고 싶어요? -






- 그냥 조금.. -






휴대폰이 다시 요란하게 울렸다.




전화였다.








" 여보세요? "






" 확실하게 다 없어 졌어요? "






" 네 "






" 그럼 다시 한번 부탁해봐요.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싶어지게 "






" 네?.. 아... 지금.. 만나서.. 하..-... "






" 하기 싫어요? "






" 아.. 아뇨!... 지금.. 만나서..해주세요.. 어떤거든.. "






" 그다지 급한 것 같지 않은데? 다시 제대로 말해봐요. "






" 지금 만나서 절 마음껏 .. 다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 음.. 맘에 들 진 않지만, 좋아요. 앞으로 말 끝은 흐리지 않도록 해요.




방 잡고 호수 문자로 보낼테니 지난번 그 모텔 그쪽으로 와요.




편하게 와도 되고, 꼭 필요하다 싶은 도구는 들고 와요. "








전화가 끊어졌다.




이것 저것 도구는 모아둔거야 많지만 꼭 필요한거라면...




케인만 몇 개 담아두었던 가방을 꺼냈다.




질척하게 젖어버린 채로 갈 순 없었다.




다시 씻고 나와 향수인지 샤워코롱인지 손에 잡히는대로 뿌리곤,




옷을 입고 케인 가방을 들었다.






- 503호 -






문자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거울을 보고 나섰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긴장 탓인지 기대감 탓인지 멀게만 느껴졌다.




걸을때마다 조금씩 젖어오는게 느껴졌고,




모텔 엘리베이터를 올라가는 동안 이미 흠뻑 젖어 버린게 분명했다.




문 앞에서 심호흡을 하고 벨을 눌렀다.




문이 열리고 L이 서있다.








" 들어와요 "






" 네 "








따라들어서서 무의식적으로 방을 둘러보니 그녀도 작지 않은 가방을 들고와 테이블 위에 올려둔 것이 보였다.








" 옷 벗고 준비하고 있어요. 씻고 나올테니까 "






" 네 "








L이 씻으러 들어간 사이 옷을 한쪽에 벗어두고,




케인 가방을 L의 가방 옆에 놔두었다.




어떻게 있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다 적당한 곳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더이상 젖으면 안될 것 같아 딴 생각을 하려 했지만,




잠깐 사이 드는 생각들은 더욱 질펀하게 젖어들게 하고있었다.




다 씻은 그녀가 가운을 걸치고 쇼파에 앉았다.








" 이리 앞으로 와서 앉아요 "






" 네 "








그녀 앞에 꿇어앉아 다음 순간을 기대하고 있었다.




가방을 열고 이것 저것 꺼내는 듯 했다.








" 내 쪽으로 엉덩이 높이 들고 엎드려요 "






" 네 "






" 다리 더 벌려요. 잘 보일 수 있게 "






" .. 네 "








부끄럽다.




분명히 잔뜩 젖어 형광등 불빛 아래 번들거리고 있을 것이다.








" .. 읏.. 하아..-.. "






" 왜 이렇게 젖었어요? 생각만으로도 그렇게 흥분되던가요? "








그녀의 손이 내 클리토리스를 지나 질 속으로 들어왔다.




잔뜩 젖어 크게 아프진 않았지만, 잘 기른 손톱이 벽을 긁어 느낌이 이상했다.








" 잘 들어요. 한번으로 끝날지 계속될 관계인진 몰라도,




이런 시간 만큼은 몇 가지 지킬 것이 있어요. 호칭은 필요없지만 존댓말은 꼭 쓰도록 해요.




아까 말 한 것 처럼 말 끝은 흐리지 말고, 대답은 정확하게 빨리 하구요.




뭔가 지시 했을 때 빨리 행동해요.




이 정도만 지킨다면, 둘 다 즐거울 수 있을거에요. 아니라면 R씨가 좀 힘이 들겠죠 "






" ..하아..- 네.. "








질 속을 헤집던 손가락을 빼 내 얼굴 앞에 가져다 댔다.








" 깨끗하게 핥아요 "




" 네 "




" 다시 무릎 꿇고 앉아요 "




" 네 "




" 어떤거 좋아해요? 이런거 "




" 아앗..!.. 하..-... "








갑자기 내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잡더니 비틀었다.








" 좋아요? "






" ...아흐...ㅅ...!.. 하아..-..하.. "






" 대답 안해? 좋아 ? "






" ..흐으...ㅂ..!... 네.. 좋아요.. "








오랜만에 느껴보는 짜릿한 통증에 잠시 정신을 놓고 있던 사이,




그녀는 내 젖꼭지를 몇 번이나 비틀었다.




망설임 없는 손길은 세심한 듯 거칠었다.








" 대답 빨리 하랬잖아. 맞고 싶어 그러는거야? 저 쪽으로 엎드려 "






" 네?.. 네 "








그녀의 반말도 갑작스런 상황도 적응이 되질 않았지만,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얼른 그녀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잡았다.








" 케인을 많이도 가져왔네. 어떤 걸로 때려줄까? "






" 아..아무거나 괜찮습니다. "






" 그래? 숫자 셀 필요없어. 움직이지마. "








공기를 갈라 놓을 듯한 소리를 내며 약간 두꺼운 듯한 케인이 엉덩이 아랫 부분을 때렸다.








".. 흐읍!.. "








난 맞으면서 크게 소리를 내는 타입이 아니다.




애써 소리를 참는 것도 있지만, 방금은 너무 아파 소리를 낼 수 가 없었다.




아픔을 삼킬려는 듯 소리를 삼키며 참아내야 했다.




움직이지 말란 말이 머릿 속을 맴돌면서, 몸을 얼어 붙게 했다.




차라리 몇 대 맞을래 라고 물어봤음 좋았을껄..




끝을 알 수 없는 매질은 너무나 공포스러웠다.




엎드려 맞잡은 두 손은 이미 땀이 흥건하고, 등줄기에서도 땀이 흐르는듯 했다.




미처 세아리진 못했지만 꽤나 많이 맞고 있었을꺼다.




몸음 참으로 정직하게도 점점 허리가 올라가고 엉덩이가 앞 쪽으로 빠졌다.








" 자세! "






" 읏!...하아..네...하..- "








허벅지 안쪽에 땀인지 애액인지 모를 뜨겁고 끈적한 액체가 타고 흘러 내리는 듯 했다.




내 몸의 반응을 읽고 있는 걸까..




그녀가 휘두르는 케인은 정확하게 약한 부위만을 파고 들었다.




팔이 떨려오고 꽉 깨문 입술에서 비릿하게 피 맛이 베어 날때 쯤 그녀가 멈췄다.








" .. 하아..-...하아... 감사합니다. "






" 이렇게나 좋아하면 벌이 될 수 없잖아.. 바닥에 다 흘리고.. 질질 싸네? "








얼굴이 달라 올랐다.




허벅지를 타고 흐르던건 역시나 땀이 아니었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숨을 고르는 머리채를 그녀가 잡아챘다.




고개가 뒤로 꺾여 그녀의 얼굴쪽을 향했다.








" 앞으로 똑바로 해. 알겠어? "






" 네....ㅈ.."






무거운 공기에 습관처럼 혹은 본능처럼 주인님 소리가 울컥 올라온다.




하지만 그녀 말 대로 이번이 끝 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삼켜냈다.




한 번 달궈진 엉덩이며 허벅지는 쉽게 식질 않았다.




아마도 퉁퉁 부어올라 흉한 꼴을 하고 있을거다.




머리채를 잡았던 손을 놓고 그녀가 내 뒤로 갔다.








" 매져인거야? 맞기만 했는데 이렇게나 흘려버리고 ? "






" ..아앗!... 네.. 아..-..아파요.. "








부어오른 엉덩이에 손톱이 깊게 박혔다.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앞 쪽으로 빠졌다.




지긋이 한 손으로 내 허리를 누르고 몇 번이고 손톱 자욱을 내다,




내 반응이 잦아들자 재미 없다는 듯 그만 두었다.








" 침대 위로 올라가서 앉아 "






" 네 "








후끈하게 달아오른 엉덩이가 내 행동을 빠르게 했다.




그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침대로 올라가 무릎을 꿇었다.




부어오른 엉덩이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엉거주춤 앉았다가 또다시 무서운 매질을 견뎌내야 할 것만 같아




최대한 바른자세로 그녀의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가방을 뒤적거려 무언갈 찾고있다.




저 가방속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어떤걸로 또 날 괴롭혀 줄지 생각하니 다시금 젖어오기 시작했다.




살짝 시선을 내려 가슴을 살펴보니 젖꼭지도 단단하게 서있다.




침대로 다가오는 그녀의 손에 딜도와 집게들이 보였다.




핑크색 딜도.. 용도와는 어울리지 않게 귀여운 모양을 한 그것은,




앞 부분이 지스팟을 자극하기 위함인지 살짝 구부러져 있었다.




내가 견뎌낼 수 있을만한지 눈으로 크기를 가늠해 보다,




시선이 마주칠까 두려워 얼른 고개를 돌렸다.








" 콘돔 씌워서 넣어. "






" 네 "








내 옆으로와 침대 머리에 기대 앉은 그녀가 내 손에 콘돔과 딜도를 건냈다.




콘돔 포장을 뜯어 딜도에 씌우곤, 앉은 채로 다리를 벌려 딜도를 밀어넣을려는 내 손을




그녀가 제지 했다.








" 거기서 말고 내가 볼 수 있게 이리와서 일어서서 넣어 "






" 아..-..네.. "








일어서서 두 다리를 벌리고 그녀 가슴위에 섰다.




한 손으로 딜도를 밀어 넣을려니 잘 들어 가질 않았다.




할 수 없이 다른 한손으로 한껏 벌린 뒤 딜도를 밀어 넣었다.








" 하아..-.. "








나지막하게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 잘했어. 절대 떨어뜨리지마. 아 그리고 가져온 케인중에 젤 긴걸로 들고와 "






" ..네 "








잔뜩 젖어 버린 질 속에서 금방이라도 딜도가 빠져버릴 것 같았다.




거의 기다시피해서 침대 아래로 내려가 다리 사이에 잔뜩 힘을 주고 엉거주춤 테이블로 향했다.




화장대 거울에 슬쩍 비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우스운 꼴이었다.




그 짧은 거리를 다녀오는데 한참이나 시간이 걸렸다.




차라리 좀 더 딜도가 큰 편이 나을 듯 했다.








" 여기 있습니다. "






" 음- 별로 어렵지 않은것 같네? 다음번엔 더 가느다란 걸로 줘야겠네. 내옆으로 와서 이쪽 보고 일어서. 무릎은 꿇고. "






" 네 "








다시 조심스럽게 침대위로 올라가 그녀를 향해 무릎 꿇은 채 허벅지만 일으켜 세웠다.




딜도가 점점 빠져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한껏 힘을 줘서 겨우겨우 버티는 정도였다.








"... 아앗!... 하아-...하..-..ㅅ!.."








그녀가 내 두 젖꼭지에 가슴에.. 배에.. 여러개의 집게를 집었다.




몸을 움츠리거나 움직이면 당장이라도 딜도가 떨어 질 것 같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짧은 신음만으로 아픔을 견뎌야 했다.




가끔씩 보이는 L의 얼굴은 장난을 치는 아이 마냥 즐거운듯한 미소를 띄고 있었다.




심각한 얼굴로 집게를 집는 것도 우습겠지만,




그녀의 미소가 두려우면서도 날 흥분하게 했다.




스무개는 넘을 법한 집게를 물리고서 마치 감상하 듯 한번 훑어보았다.








" 어느 정돈 버티네? 떨어뜨릴 줄 알았는데.. 이것도 참을 수 있어? "






" ..아아..-...하...ㅈ...제발...흐으..ㅅ!.. "








딜도의 스위치가 켜졌다.




아주 작은 진동임에도 이미 잔뜩 흥분해버린 질 벽을 마구 흔드는 듯 했다.




진동에 맞춰 다리가 떨렸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딜도가 점점 아래로 향했다.








[ 툭 - ]








얼마버티지 못하고 침대위에 딜도가 떨어져 버렸다.




침대 위에서 혼자 떨며 움직이는 딜도를 보고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다...








" 떨어트리지 말라고 했잖아. 가슴펴 "








가슴을 꼿꼿하게 펴고 자세를 바로 잡았다.




안 떨어트릴 수가 없었다고 변명하고 싶었지만,




소용없단걸 알았기에 바짝 긴장한 몸은 두려움에 덜덜 떨렸다.








[ 휘잉 - 탁 - 탁 - ]








" ..아아..ㄱ!... 하아..하아 -...악..!.. "








바람을 가르는 케인 소리에 눈을 질끈 감고 온 몸에 힘을 주었다.




허벅지나 그런 곳을 생각했지만, 케인은 일정한 간격의 소리를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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