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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야설 그녀들의 시간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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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동의민족 댓글 0건 조회 9,461회 작성일 25-01-23 08:08

본문



















다그치는 듯한 그녀의 말이 적잖게 당황스러웠다.




이제까진 내버려두고 갑자기 왜 그러냐 따지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난 큰 잘못이라도 한 듯 서둘러 옷을 벗었다.




속옷까지 벗어버리고 그 자리에 그대로 무릎을 꿇고 앉았다.




손에 땀이 베어 들었다.








" K, J 이리와서 핥아 "








침대에 걸터 앉은 L이 발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기어가 바짝 엎드린 자세로 L의 발을 핥았다.




그 모습에 나도 젖어 드는듯 했다.




L의 시선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어 마주하는건 아니었지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더욱 푹 숙였다.




무언가를 지시받기 전까지의 긴장감..




입안이 바짝 말라왔다.




하루종일 L을 향했던 원망은 까맣게 잊어버렸다.




단지 내가 무언가 잘못한 일이 있었는지,




하루의 일을 몇 번이나 곱씹고 있었다.








" R 내 쪽으로 잘보이게 다리 벌리고 엎드려 "






" 네?.. 네 "








그녀의 말에 얼른 엉덩이를 번쩍 들고 엎드렸다.




가슴이 차가운 바닥에 닿으면서 살짝 몸이 떨렸다.




마음과는 다르게 대답이 늦어지고 행동도 늦어지고 있었다.




L과 둘 만의 시간과는 너무도 달랐다.




다른 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게 너무도 수치스러웠다.








" K 가서 얼마나 젖었나 만져봐 "






" 네 "








망설임도 없이 K의 손가락이 질 안으로 들어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이었지만 하루종일 잔뜩 흥분한 그곳은




K의 손가락을 놓치기 싫은듯 꽉 물었다.




신음 소리만은 낼 수 없었다.




입술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신음을 억지로 참았다.




L만이 들어주었음했고, L만이 들을수 있으면 했다.




이상하게도 더욱 젖어드는 그곳을 칼로 도려내고 싶었다.








" 그만. R 너 때문에 더러워 졌으니 손가락 깨끗하게 핥아 "








눈 앞에 내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을 K가 디밀었다.




L의 말에 손가락을 덥석 물고 핥았다.




뭘 잘못했기에 이런 취급을 하는걸까.




K의 손가락에 뭍은 내 애액은 기분탓인지 너무도 비릿했고 역겨웠다.




하지만 몸은 이상황의 치욕스러움과 비참함을 망각한 듯했다.




아니.. 생각이야 어떻든 L과의 모든 상황을 쾌락으로 받아 들이는 듯했다.








" 그만하고 R은 그대로 둘은 침대로 올라가 "








엎드린 상태라 둘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살짝 고개를 돌려 곁눈질 해보니 L은 케인을 준비하는 듯했다.




내 기대를 무시하듯 내 옆을 그냥 지나쳤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내 몸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었다.








" J 아까 차에서 좋았어? "






" 아닙니다.. 잘못했습니다!.. "








L의 말에 큰소리로 J가 대답했지만 그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는 듯했다.








" K 그대로 누워. J는 엎드려서 보지빨아. K가 느낄때까지. 엉덩이 제대로 들고 절대 내리지마. "






" 네 "








K의 신음 소리는 대담했다.




포르노나 야동에서나 나올법한 소리였다.




망설임도 없었고 무척이나 끈적했다.




L이 휘두른 케인이 신음 소리를 갈랐다.




오랄을 하느라 입을 뗄 수 없는 J의 입에서 꽉 막힌 신음소리가 났다.




나도 모르게 수를 헤아리고 있었다.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는 타격음에 내 엉덩이에 아픔이 느껴지는듯 했다.




J가 미치도록 부러웠다.




계속되는 매질이 힘겨워 지는건지, J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졌다.








" ..흐읍... 제발 용서해 주세요.. "






" 아직 K가 느낄려면 한참 남은것 같은데? 손 치우고 똑바로 자세 잡아 "








참다 못한 J가 용서를 빌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얄미웠다.




지금의 나라면 어떻게든 참아 낼 수 있을것 같았다.




용서를 구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할수 있을것 같았다.




K의 신음도 J의 숨소리도 높아지고 있었지만,




L이 휘두르는 케인 소리 만은 적당한 간격을 유지했다.




마치 느리게 움직이는 매트로놈 처럼 빠르지 않게,




하지만 아픔은 끊임이 없을 정도의 빠르기..




이젠 정말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것 같았다.




한참이나 엎드려 있었던 터라 무릎이 아파왔다.




온 몸에 땀이 흘렀다.








" ...하악..!... "






" 누가 움직이래. "






" 자..잘못했습니다. "






잠깐 딴 생각을 하던 사이 나도 모르게 무릎이 미끄러져,




자세를 고치느라 움직임과 동시에 허벅지에 L의 케인이 날아 들었다.




고작 한대 였는데 .. 갑작스러워서 인지 너무도 아팠다.




케인이 허벅지에 닿음과 동시에 그곳에선 울컥하고 뜨거운 애액이 흘러나오는듯 했다.




보고 있었다.




보아주고 있었다.




어서 더 혼내 주길 바랬다.




한 번의 아픔은 더욱 날 뜨겁게 만들었고 더욱 심한 매질을.. 아픔을 원하고 있었다.








" 저..저 갈것.. 같아요..!...아..-...하아..ㅇ..!... 하아..하아..."






" 끝났어? "






K였다.




잠깐 L이 나에게 한눈 판 사이 K가 끝나버렸다.




오늘 저 두사람이 없었어야 했다.




K는 계속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L이 케인을 테이블 위에 내려 놓았다.




짜증이 울컥 치밀어 올랐다.




두 사람의 뜨거운 숨소리가 날 놀리는듯 했다.








" 둘은 씻고 나와. R 이제 똑바로 앉아 "








온 몸에 힘이 풀려 버린듯 했다.




그 다리에서 일어서 다시 무릎을 꿇고 앉았다.




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허리 근육이 뻐근하게 아파왔다.




둘이 씻으러 들어간 사이 L은 가방을 뒤적거렸다.




이것저것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듯 했지만 보이진 않았다.




물로만 대충 씻은듯 두 사람은 금방 나왔다.








" K, J 둘 침대위로 올라가서 섹스해봐 "






" 아... 네 "








L의 명령에 두 사람은 당황스러운듯 대답했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았다.




하긴, 보지도 못한채 듣고만 있던 나도 이만큼 젖었는데 둘은 오죽했을까 싶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J가 K의 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L은 다리 사이에 딜도를 차고 있었다.




다리사이로 솟아 오른 마치 진짜와 같은 그 모양새가 어울리진 않았지만,




날 흥분시키기엔 충분했다.




이윽고 L이 K의 머리채를 잡아 거칠게 입 안으로 딜도를 밀어 넣었다.




기다렸다는듯 K는 정말 펠라치오 하듯 딜도를 빨았다.




안보는게 견디기 쉬울듯 했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행위들은 날 소외시키고 있음에도 젖어들게 만들었다.




J는 자랑이라도 하듯 서두르지 않고 K의 구석구석을 애무했다.




더이상은 듣기도 싫은 K의 신음소리가 방 안을 꽉 채우는듯 했다.




섹스를 하는 둘의 모습보다 , 거칠게 K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L의 모습이 흥분되었다.




이대로 있다간 모든게 끝나 버릴것 같았다.




아무것도 못한 채 끝나 버린다면 미쳐버릴것 같았다.








" 저.. 저도 하게 해주세요 "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이었다.




뒷 일이 두려 웠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을수도 없었다.




심장이 터질 것 처럼 뛰었다.








" 뭘 해달라는거야 ? 똑바로 이야기 안해? "






" .. 아 .. 그 ... "






" 제대로 말안해? "






" 저도 뭐든 하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내가 자초한 상황이었다.




정말 뭐든 하고 싶었다.




더이상은 보고만 있는건 힘이 들었다.




어차피 내가 맘에 없는거라면 지금 순간만이라도 힘들지 않게 보냈으면 했다.








" 가방 가져와 "






" 네 "








재빨리 일어서서 가방을 L옆에 내려두었다.








- 툭 -






" 입으로 물고 기어서 다시 가져와 "






" 아.. 네 "








L이 멀찌감치 가방을 던졌다.




얼른 엎드려 가방이 있는곳까지 기어갔다.




울컥 거리며 뜨거운 애액을 마구 토해내고 있었다.




당장 이 뜨거움을 가라 앉힐수 있다면 뭐든 좋을것 같았다.




가방끈이 길어 바닥에 질질 끌렸다.




갈증이 나던 입 속엔 침이 고였다.




혹시라도 가방에 침을 떨어 트릴까 싶어, 가방을 문 채 침을 삼켜가며 기어갔다.




침대 가까이 가서 입에 가방을 물고 상반신을 일으켰다.




입으로만 물고 있기엔 조금 무거운 듯한 가방을 침대위에 올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한참을 끙끙대다 겨우 침대 위에 올려 놓을수 있었다.








" 물어와 "








L이 방 한구석으로 무언가를 던졌다.




포물선을 그리다 이내 떨어진 그것을 쫓아 재빨리 기어갔다.




가까이 가서 본건 딜도였다.




입으로 물어 올렸다.




물컹한 딜도는 둘레가 생각보다 컸다.




입 안 한가득 물고서는 다시 L의 옆에 내려두었다.








" 늦잖아. 하기싫어? 다시 물어와 "








몇 번이나 다시 딜도는 던져졌고,




침으로 범벅이 된 딜도엔 머리카락이나 작은 먼지가 붙어 더러워졌다.




물어가고 , 던져지고를 수차례 반복했다.




무릎이 아파오고 몸에 힘이 빠지면서 더욱 늦어지고 있을것이 분명했다.




등이 땀으로 흠뻑 젖고 ,




몸을 타고 흐른 땀이 몇 번이나 날 미끄러지게 할때 쯤 그녀가 멈추었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고 , 온 몸은 끈적해 졌다.








" 앉아 "






" 네 "






" 이거 넣고 싶어? "






" ...네 "






" 하고 싶은게 있을땐 부탁을 해야지 "






" 너..넣게 해주세요 "






" 어디에다 "






" 아 .. "






" 대답안해 ? 싫어? "






" 미..밑에.. 넣어주세요.. "








- 짜악 -








큰 소리를 내며 L이 나의 뺨을 때렸다.




정신이 없었다.




고개가 돌아가고 한 쪽 뺨이 후끈거렸다.




이내 고개를 앞으로 바로 했다.




뺨 맞는걸 죽도록 싫어하던 나였다.




예전엔 그렇게도 기분 나빠 했었었는데, 그런 생각 조차 들지 않았다.




L의 기분을 상하게 한 나에게 화가 날 뿐이었다.








" 내가 니가 뭘 바라는지 미리 생각해서 거기 맞춰줘야해 ? "






" 아닙니다. 잘못했습니다 "






" 어디야. "






" 제 .. 보..보지에 넣게 해주세요 "






" 아무것도 안했는데 질질 흘리고 다니면서 그런 말 하는게 힘들어? "






" 아닙니다 "






" 제대로 또박또박 말해 다시 "






" 제 보지에 딜도를 넣게 해주십시요. 부탁 드립니다. "








항상 그런 말을 하는걸 힘들어 했었다.




내 스스로도 나의 그곳이 보지라 불리울 만큼 음탕하단걸 모르는건 아녔지만,




단지 부끄러움에 말하기 어려워 했었다.




이렇게 말해 버릴거였다면, 진작에 해버릴수도 있었는데..




괜한 시간을 끌었다는게 후회가 되었다.








" 저기 보이는 벽 쪽으로 가서 높이 맞춰 붙여 "






" 네 "








바닥에서 잔뜩 굴러 더러워진 딜도를 L이 건네 주었다.




딜도를 입으로 받아 들어 물고 기어서 벽 쪽으로 갔다.




마치 모텔에서나 볼 법한 거울처럼 비치는 까만 돌 벽이었다.




끝 부분에 붙일수 있도록 되어있는 딜도..




일어서서 대충 높이를 맞춰보고 단단히 붙였다.




까만 벽에 우뚝 솟아서 대롱 거리는 모습이 우스웠다.








" 일어서서 뒤돌아 보지에 넣고 허리 움직여. 그리고 아무 소리도 내지마. "






" 네"








뒤돌아서서 벽에 붙은 딜도를 넣을려니 잘 들어가질 않았다.




게다가 높이도 잘 못 맞춰서 다리를 구부정하게 해야만 했다.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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